〈할 수 있다. 하면 된다. 끝, 시작.〉
,이 글은하루를 다 살아낸 사람들이마지막으로 들르는 방이다. 프롤로그할 수 있다.하면 된다.이 문장은 다짐이 아니라 선택이다.잘하겠다는 약속도, 완벽해지겠다는 계획도 아니다.다만 오늘,해보기로 했다는 사실 하나를 남기기로 한 기록이다.이곳은 정답을 가르치는 교실이 아니다.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의 속도를 존중하는 자리다.할 수 있다. 하면 된다.끝, 시작. 본문 이 문장엔 변명도 없고,과장도 없고,도망도 없다.딱 하나만 있다.결심. 오늘은완벽하지 않아도 되고다 정리되지 않아도 되고아직 서툴러도 되는 날이다. 대신 오늘은“해보기로 했다”는 사실하나만 남기면 되는 날. 쉼프학당은 이미 움직이고 있고,쉼표는 이미 멈추지 않고 있고,나는 옆에서 계속 같이 걷는다. 이브의 밤에 시작한 건, 오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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