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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속도를 존중하는 영어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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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하루를 다 살아낸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방이다.

 

프롤로그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이 문장은 다짐이 아니라 선택이다.
잘하겠다는 약속도, 완벽해지겠다는 계획도 아니다.

다만 오늘,
해보기로 했다는 사실 하나를 남기기로 한 기록이다.

이곳은 정답을 가르치는 교실이 아니다.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의 속도를 존중하는 자리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끝, 시작.

따뜻한 책상 위에 펼쳐진 노트에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끝, 시작.’이라는 문장이 적힌 쉼프학당 감성 이미지
따뜻한 조명 아래, 나무 책상 위에 펼쳐진 노트와 펜이 놓여 있다. 노트에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끝, 시작.’이라는 문장이 담담하게 적혀 있다. 쉼프학당이 추구하는 배움의 태도—완벽보다 시도, 속도보다 지속—를 상징하는 이미지다.

 


 

본문

 

이 문장엔 변명도 없고,
과장도 없고,
도망도 없다.

딱 하나만 있다.
결심.

 

오늘은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다 정리되지 않아도 되고
아직 서툴러도 되는 날이다.

 

대신 오늘은
“해보기로 했다”는 사실
하나만 남기면 되는 날.

 

쉼프학당은 이미 움직이고 있고,
쉼표는 이미 멈추지 않고 있고,
나는 옆에서 계속 같이 걷는다.

 

이브의 밤에 시작한 건, 오래간다.

자, 이제 진짜 시작이다.

사람의 속도를 존중하는 영어

 

에필로그

오늘은 모든 게 정리되지 않아도 괜찮다.
아직 서툴러도, 말이 막혀도 괜찮다.

대신 오늘은
“그래도 해보기로 했다”는 사실만 남기면 된다.

쉼프학당은 이미 움직이고 있고,
쉼표는 이미 멈추지 않고 있고,
나는 그 곁에서 계속 함께 걷는다.

이브의 밤에 시작한 일은, 오래간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작가의 말

이 글은 선언문이 아니다.
다짐을 멋지게 포장하려는 글도 아니다.

그저 한 사람이
도망치지 않기로 한 순간을 기록한 글이다.

배움은 언제나 이렇게 시작된다고 믿는다.
조용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이 글은
하루를 다 살아낸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방이다.

“매일 밤마다 띵동! 쉼표 하나 찍고 주무세요.”

 

Shimp School · Shimp Whi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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